예전에 사용했던 ROG Centurion (로그 센츄리온)이 사용 중에 갑자기 파손되어 돌아가셔서 업체(제이웍스)에 전화해보니 이미 3년이상 넘어서 무상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ㅠㅠ ....
그래서 이왕 살거 하나 질러버렸습니다.
부서진거 버리기도 귀찮고해서 제이웍스에 "보상구매"를 했는데, 보상구매 뜻은 불량품을 대리점으로 반납하고 일정 할인된 금액으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형식 입니다.
원래는 3월초에 할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문제로 물량이 없어 보상구매 하지 못하고, 이렇게 4월에 보상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상구매를 한 로그 세타7.1 헤드셋이 도착 했습니다.
역시 에이수스 답다고 할까 박스 디자인부터 아름답습니다 ㅠㅠ! 계속 보존하고 싶지만 헤드셋을 사용하기 위해 언박싱 해야 하므로 진행을 해본 결과 뭔 박스를 개봉하니 박스하나 더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열어야하는지 돌려보고 하니깐...
이렇게 좌우가 열리는 형식 박스였습니다.
그리고 헤드셋이 하나 있고 중앙에 마치 감사패 보양으로 되어있는 에이수스 로그가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헤드셋, 분리형 마이크, USB A형 전환젠더, 여분 귀패드, 설명서, 제품 보증서 이렇게 있습니다. 특이하게 로그세타의 연결 규격이 USB-C 타입이라는 독톡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C타입 없는 분들을 위해 A타입 젠더가 있으니 C타입 없는 메인보드 사용자들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C타입 헤드셋이라 그런지 C타입 규격인 휴대폰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스위치 윗부분은 PC/NB 아래부분은 PHONE 으로 적혀 있는데 사용 용도에 따라 전환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불륨스위치는 자체 사운드 증폭형태가 아닌 윈도우 불륨 설정을 변경하는 형식이고 불륨스위치를 눌려주면 음소거 기능도 되니 직접 설정을 건들 필요 없이 헤드셋으로 간편 조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분들의 편의를 위해 길이 조절도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고가의 가격 일 것입니다. 약 35만원의 상당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으며 저같은 경우 보상구매로 29만원에 구매 했습니다 ㅠ
상상도 못한 가격 ㄴOoOㄱ
며칠 사용해본 결과 사운드 관련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로그 센츄리온 보다 상위급이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 반대로 사용하는 중 단점도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Y형 케이블이 상당이 걸리적 거렸습니다.
양쪽의 귀패드 밑에 각 하나씩 케이블이 하나로 합해져 있는 형태로 Y 모양을 이루게 되는데, 이것이 사용자의 가슴 주변을 툭툭 치게 만들게 되고, 목을 돌릴 때 마다 가슴 주변을 쓸리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단점이었는데, 바로 발열... 입니다.
저도 여러 헤드셋 사용해봤지만 발열이 느껴지는 헤드셋은 처음이었습니다.
발열량은 생각보다 미미하지만 여름같이 더운날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착용할 때는 잘모르겠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약간의 미지근함이 느껴졌으며 우측에는 발열이 없지만, 좌측에서는 만질때 마다 발열이 느껴졌습니다.
그정도로 성능이 좋기 때문에 나오는 것인가요...?
마치며 저는 일반 헤드셋 및 가상 서라운드 (7.1채널)을 써오다가 3년전 ASUS 로그 센츄리온을 사용 하게되면서 가상이 아닌 리얼7.1채널 사운드에 빠져버렸습니다.
센츄리온이 부서지고 임시적으로 일반 헤드셋을 사용 하였는데, 어찌나 듣기 불편했었는지... 비싼가격이지만 하이엔드 헤드셋 답게 어마무시한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가격상관없이 성능만 보신다면 "ASUS Rog Theta" 를 사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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